이상대 대표 “도시와 농어촌교회가 상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안”

유현우 기자/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목사)이 올해도 설명절 동안 ‘농어촌 작은교회 고향교회 방문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그동안 10차에 걸쳐 미래목회포럼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이 캠페인은 ‘따뜻한 격려로 건강한 한국교회의 미래를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2월 6일부터 10일까지 기간을 선정했다.

특별히 올해는 그동안 진행해온 캠페인을 농어촌 작은교회에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마련하여 캠페인에 대한 초기취지와 파급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1일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대포교회(이종근목사)를 방문하여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상대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미래목회포럼이 이 캠페인을 한지가 10년 정도 되었는데 우리가 이일을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농어촌교회에서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잘하다가 취직과 삶을 위해 도시로 간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서울의 교회들이 불로소득의 혜택을 본 것이기 때문에 시골교회에 엄청난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도시교회는 교인이 늘어나는데 농어촌 시골교회는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래목회포럼이 이것을 타계하는 방법인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다”며 “최소한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는 시골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도시교회들 입장에서 시골교회에서 명절때 예배드리게 한다는 것은 굉장한 손해로 리듬이 깨지고 재정적으로 손해를 입는다”면서도 “도시와 농어촌교회가 상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서 시작을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상대 대표는 “바람은 지금 하고 있는 교회만이 아니라 이 일이 더 많이 확대되어서 한국교회가 서로 살 수 있는 상생의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가 함께 일어나는 일을 통해 한국교회가 새로워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집행위원장 서길원 목사는 구체적인 캠페인 전개 방법에 대해 “각 교회에서 1월 31일 주보에 이 캠페인에 대해 사전광고하고 개인적으로 주변 성도들에게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하자”면서 “설기간 동안에는 교회의 차량 운행도 일시 중단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5일부터 2월 10일까지는 새벽기도회나 금요철야 등 공 예배까지도 농어촌 시골 고향교회를 방문 참석하도록 하고 이때에는 한국교회가 하나라는 형제의식을 위해 농어촌교회를 위해 중보하자”며 “농어촌 작은교회 고향교회를 방문할 때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한국교회의 일선 현장을 지켜주심에 감사하는 헌금과 작은 선물로 목회자분들을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캠페인 실천소감문을 미래목회포럼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서 함께 감동을 공유해서 아직 못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알리자”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농수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는 연결고리 등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면 작지만 격려가 될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어촌교회가 받아들이는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대포교회 이종근목사는 “농어촌교회는 복음을 전파하고 신앙을 유지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환경들이 많이 있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직을 많이 하고 이사를 가는 사람들도 많고 주말에도 생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주일을 온전히 성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서울에서 상계감리교회를 통해 전도용품을 지원받아 전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팝콘과 솜사탕 기계만 있어도 여기에서는 아이들에게 전도를 하는데 매우 좋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서명교회 박성원목사는 “새에덴교회에서 청년들이 내려와 전도를 함께하였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교회의 위치상 주일이면 이곳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교회를 찾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서 꼭 전도해 달라는 분들도 계시다”고 말했다.

또한 금호중앙교회 문태현목사와 새문교회 송석규목사도 농어촌교회의 상황을 설명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사장 오정호목사는 “성경에 보아스가 곡식을 벨 때에 롯을 위하여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하므로 한 에바로 룻과 나오미가 생계를 유지한 것을 볼수 있다”며 “작은 개척교회와 일선 목회자들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배려하고 격려하는 이런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치고 힘들어 일어설 힘이 도저히 없을 때 스스로 일어서거나 새로운 시작을 할수 없을 때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바로 배려와 격려다”며 “한국교회의 건전한 생각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목회자들과 교회가 이일에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