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교회에서 역동적인 교회로

- 마산 산창교회 이야기 -

강의: 조희완목사(마산산창교회)

산창교회는 경남 마산에 위치하고 있고 산창교회라는 이름은 개척당시 마산에서 “산”자를 따고 창원에서 “창”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1977년에 설립이 되어서 금년에 38년이 되었다. 본래 총공회라는 교단소속의 교회로 출발을 해서 고려개혁 교단으로 소속을 옮겼다가 5년 전 당회원들의 요청과 전교인 만장일치로 지금의 백석교단으로 교회 소속을 옮기게 되었다.

산창교회는 1980년대 한 때 부산 서부교회의 영향으로 유년주일학교 부흥으로 잠깐 주목 받은 적이 있었지만 3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제대로 부흥을 경험하지 못했고 지역에서조차 존재감이 없는 침체되고 고립된 교회였다. 교회 안과 밖에서 도무지 역동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없는 그런 연약하고 침체된 교회였다.

이런 교회로부터 5년 전 미국에서 안정되고 행복한 이민목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던 중 후임목사로 청빙을 받게 되었고 고민하고 갈등하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부임하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모든 조건(영주권 노후보장 시민권)을 포기로 결단한다는 것은 대단히 고민하고 갈등하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부임한 만큼 지난 5년간 최선을 다했고 다른 교회에서 시도하지 않는 사역과 훈련을 실시한 결과 감사하게도 그토록 침체되었던 교회가 완전히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교회로 바뀌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주목하는 교회가 되었다. 이는 분명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고 생각한다.

1.비대한 교회 / 건강한 교회

예루살렘교회는 출발이 좋았으나 점차 살이 찌다 못해 비대한 교회가 되어버렸다. 예루살렘교회가 그렇게 된 데는 주님께서 그 교회를 세우신 목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예루살렘교회를 세우실 때 분명한 목적을 제시해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성령의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것이었다.(행1:8)

교회는 주님의 전도 명령을 받들고 선교비전을 수행하는 것을 선택이 어닌 필수로 여겨야 하며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고 그 일을 위해서 진력해야 한다. 그런데 예루살렘교회는 서서히 그 목적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런 나머지 흩어지기를 면하려고 바벨탑을 쌓아올렸던 것처럼 점점 사명을 망각한 체 살이 찌다 못해 비대한 교회가 되고 말았다.

주님께서는 그 교회를 흩어지게 하시기 위해서 물리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스데반 순교사건이었다. 스데반 순교 사건을 통해서 어쩔 수 없이 흩어지게 되었고 흩어진 그들이 안디옥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안디옥교회는 처음부터 복음 전파와 선교를 위해서 전심전력하였다. 주님께서 목적하신 대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안디옥교회는 작지만 건강한 교회일 수밖에 없었고 본래 목적하신 대로 달려가는 그 교회에 주님께서는 간섭하실 이유가 없었다.

교회 역사상 최초로 파송 받은 선교사가 바울과 바나바인데 그들을 예루살렘교회가 아닌 안디옥교회가 파송하였다. 예루살렘교회는 거대한 교회였지만 목적을 상실하고 주님의 비전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일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작지만 주님의 비전을 품고 목적을 수행하던 안디옥교회가 그 의미 있는 일을 감당하였던 것이다.

예루살렘교회를 거대한 관광유람선으로 비유한다면 안디옥교회는 전쟁을 수행하는 전투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번영신학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예루살렘교회를 표방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할 일이다.

2.비전스쿨을 통한 전교인 선교사화 운동

1)세대별 비전스쿨 운동

•어린이비전스쿨 운동(선교단체와의 협력) → 8주 훈련 → MIT파송(최전방선교지)

•청소년비전스쿨 운동(선교단체와의 협력) → 8주 훈련 → MIT파송(최전방선교지)

•청장년비전스쿨 운동(선교단체와의 협력) → 12주 훈련 → FO파송(최전방선교지)

한국교회의 심각성은 다음 세대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 다음 세대가 남아 있다하여도 영적으로 캐어할만한 영성이 사라졌기 때문에 세속화 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거나 세속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어서 세상을 이길만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훈련되지 못하고 있다.

산창교회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교회 안에서 실시하는 비전스쿨을 받고 최전방 선교지로 파송을 하게 되는데 현지로 파송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문화사역을 통하여 현지인 또래 친구들에게 거침없이 다가가 복음을 제시하고 돌아오게 된다. 현지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하나 같이 영적인 군사가 되어서 돌아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청장년들의 경우는 교회 안에서 실시하는 12주 비전스쿨을 받은 후 최전방 선교지(이슬람권)로 파송을 받고 FO(Field Operations) 사역을 하게 된다. 현지로 나아간 청장년들은 100% 무슬림 가정에 침투하게 되는데 예상과 달리 코리언 드림을 갖고 있는 그들로부터 엄청난 환영을 받고 안방을 접수하게 되고 최고의 환대를 받으면서 복음을 제시 하게 된다. 이런 사역은 어느 교회도 실시하지 않는 놀라운 사역이다. 그 사역을 경험하고 돌아오는 청장년들의 모습은 마치 개선장군들과 같다.

파송을 받고 선교지로 나아간 사역자들을 위해서 나머지 교인들은 한 마음 한 뜻을 품고 사역의 성공을 위해서 끊임 없이 중보하며 기도하게 되는데 이를 통하여 전 세대 전 교인들이 선교 비전으로 결속하게 된다. 이 사역을 통해서 우리 교회가 이 시대의 안디옥교회 인 것을 체험하게 되고 교회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게 된다.

2)SM운동 / YTM운동

약 130여 년 전 우리나라가 미전도 종족이었을 때 복음을 들고 우리나라로 들어온 선교사들은 거의 다 20대 중반 30대 초반의 젊은 선교사들이었다. 수많은 청년들이 하나님 앞에 헌신을 하고 우리나라에 선교사로 들어왔다. 그런데 오늘의 한국교회 안에 청년들의 모습은 과연 어떠한가?

거의 대부분의 교회마다 청년들이 영적으로 잠자고 있거나 아니면 세상 가치관에 사로 잡혀 있고 교회를 다니면서도 여전히 세상적인 스펙을 쌓는데 열중하고 있다. 더 이상 청년들을 이런 모습으로 방치해서는 한국교회의 미래가 없다. 과연 청년 세대를 어떻게 깨우고 어떻게 훈련시켜서 어떻게 헌신하게 하느냐에 따라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고 세계 미전도 종족을 복음화 시킬 수가 있다고 본다.

교회에서 실시하는 비전스쿨을 수료하고 최전방 선교지(이슬람권/힌두교권)로 나아가서 FO사역을 경험한 대학생이나 청년들 중에 1년 간 자신이 가슴에 품은 민족으로 사역을 떠나게 하는 것이다. 대학생은 1년 간 학교를 중단하고 직장인은 1년 간 직장을 중단하고 복음 들고 선교지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대학 재학생은 SM(Student Missionary)으로 헌신하게 하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청년들은 YTM(Young Tent Make)으로 헌신해서 1년에서 2년 동안 품은 민족 가운데로 가서 그들을 섬기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 값진 헌신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을 받으실만한 일이다. 이 헌신과 사역이 대단히 어려울 것 같지만 우리 산창교회의 경우 매년 헌신자들을 파송하고 있고 자라는 청소년들의 새로운 꿈이 빨리 대학생이 되어서 자신들도 SM으로 열방에 나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렇게 현지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돌아오는 청년들은 거의 신학교를 졸업한 전도사 이상의 사역자들로 훈련이 되어서 돌아오게 되고 목회 사역에 훌륭한 동역자들로 세워져서 교회 안에서 전부 신실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3)미전도 종족 입양운동

약 130년 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척박한 미전도 종족이었다. 그 때 영국의 작은 하노버교회가 믿음으로 우리나라를 입양하고 눈물로 기도한 사실을 아는 이들이 별로 많지 않다.

영국의 하노버교회가 우리나라를 입양하게 된 동기는 토마스선교사의 순교사건 때문이었다. 1866년 그 교회로부터 파송을 받고 우리나라로 파송을 받았던 토마스선교사가 사역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대동강에서 참수형을 당하여 순교를 당했다. 그 일이 발생했을 때 그를 파송했던 하노버교회는 우리나라를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나라에 선교의 문이 열리도록 16년 동안 눈물의 기도를 드렸고 그 눈물의 기도로 인하여 인도와 일본 선교의 비전을 품고 기도하던 언더우드선교사와 아펜젤러선교사가 1884년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난 후에 영국의 하노버교회처럼 우리교회도 같은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미전도 종족 입양운동임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교회가 35개 미전도 종족을 믿음으로 입양하고 매주일 전 교인들이 그 민족을 위한 기도를 실시하고 있다. 하노버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역사하셨다면 우리 산창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인하여 하나님은 우리가 품고 기도하는 35개 미전도 종족 가운데 일하심을 믿는 것이다.

매주일 진행되는 이 운동을 통해서 전 세대 전교인들에게 선교의 사명을 고취시키고 열방을 향한 선교비전으로 세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3.셋 강 살리기 운동(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터)

산창교회 담임목사로 부임 후 기존의 예배당이 너무 협소하여 1 500석 예배당을 건축하기로 당회에서 결의를 했다. 그 계획대로 예배당을 건축할 경우 마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예배당을 짓게 되는 것이다. 반드시 그 계획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기도를 해왔다.

그런데 목회자비전스쿨 운동을 통해서 전국의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많이 만나면서 내 안에 주체할 수 없는 거룩한 부담감이 생기게 되었다. 적은 금액의 훈련비조차 부담하지 못하고 당장 교회 월세 걱정을 해야 하는 열악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외면하고 큰 예배당을 건축한다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들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3년 동안 기도해 오던 중 지난 년 말에 정책 당회를 열고 과감하게 1 500석 예배당 건축을 포기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리고 그 큰 예배당을 짓는 열정과 능력으로 지역에 미자립교회를 돌아보고 섬기기로 전 교인들이 마음을 모았다.

매월 한 차례씩 우리교회 전체교인들을 확정된 미자립교회로 파송해서 미자립교회를 섬기도록 하고 있다. 그 날이 되면 전 세대 전 교인들을 정해진 미자립교회로 가서 예배하고 헌금하고 전도하게 한다. 그 주일은 우리교회 교인이 아닌 그 미자립교회 교인이 되어서 그 교회를 내 교회로 여기며 헌신하여 섬기게 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중 그 교회 목사님의 목회 비전이 좋고 신뢰할만하다면 그 교회 교인으로 등록을 해서 그 교회 교인이 되게 하고 있다. 이것은 일종의 셋 강 살리기 운동이며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교회 간의 아름다운 동행인 것이다. 큰 강이 지속적으로 큰 강으로 흐르게 하려면 흘러 들어오는 셋 강들이 다 살아 있어야 한다. 셋 강들이 말라버리면 시간이 갈수록 큰 강도 마를 수밖에 없다.

지역마다 큰 교회들이 있는데 그 큰 교회들이 더 큰 예배당을 지을 욕심을 내려 놓고 이제는 지역에 있는 작은 미자립교회를 돌아보고 섬겨야 한다. 대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이 어둡고 소외된 곳을 돌아보는 것처럼 대형교회들의 교계적인 책임은 지역에 있는 미자립교회를 돌아보고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셋 강 살리기 운동이 정착되고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터가 범 교단적으로 시행될 때 반드시 한국교회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4.지역 섬기기 운동

1)택시 애용주일 실시

분기별 한 차례씩 실시 → 전교인 교회출석 택시애용 → 취지 설명 → 거스름 돈 사양 → 지역에서 교회 이미지 상승효과 만점

마산에서 우리 산창교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교회였고 존재감이 없는 그런 교회였다. 이런 교회를 지역에서 잘 알려진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영업용 택시 애용 주일을 지키기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분기별로 한 차례씩 전 교인들이 주일 날 교회출석을 할 때 무조건 영업용 택시를 애용하고 있다.

어느 지역이나 택시 기사 분 들은 가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는 분들이다. 이런 택시 기사 분 들 과의 친밀감을 형성할 때 지역에서 교회 이미지 상승효과와 전도 효과는 대단히 크다. 택시를 타고 교회를 오고 갈 때 취지를 말씀드리고 거스름돈이 천원 미만일 경우는 돌려받지 않는 것으로 하고 있다. 택시 애용 주일을 실시한 결과 택시 기사 분들의 자존감을 높여드리고 동시에 교회를 홍보하는 효과는 대단히 높다.

2)재래시장 애용주일 실시

분기별 한차례 실시 → 주일 예배 후 전교인 동네 재래시장 장보기 → 시장번영회에 사전고지 → 대형마트 이용제한 → 사용해서 안 되는 말(깎아주세요 예수 믿으세요 교회 나오세요)

도시마다 자리 잡고 있는 편리하고 규모가 큰 대형 쇼핑센터에 비해서 동네 재래시장은 많이 침체되어 있다. 이런 재래시장을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물건을 구매해 준다면 상인들의 자존감을 높여드리게 되고 지역에서 교회 이미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교회는 분기별로 한차례씩 동네에 있는 재래시장을 방문해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주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나면 전 교인들이 재래시장을 방문해서 각자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다. 단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재래시장을 방문해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되 대형 마트 출입과 물건 구매는 제한하고 노점상을 비롯한 개인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가게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이 행사를 할 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금기어가 있다. 첫째는 “비사네요 깎아주세요!” 둘째는 “예수님 믿으세요!” 셋째는 “교회 나오세요!”. 행사를 하면서 상인들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되면 오히려 거부 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행사 취지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서 손 잡아드리고 격려해 드리고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때 상인들에게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가 있다. 그 좋은 이미지는 결국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된다.

맺는 말

마산에서 전혀 존재감이 없고 완전히 침체되었던 우리 산창교회가 지난 5년 동안의 이런 운동을 전개한 결과 지금은 주목 받는 교회가 되었고 칭찬 받는 교회가 되었고 양적으로 교회가 부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누구도 우리 산창교회가 지금과 같이 역동적인 교회로 변화될 것을 예상한 사람이 없었다. 하나님의 비전이 교회와 교인들의 모습을 바꿔 놓았다.

앞으로 약 10년이 한국교회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한국교회가 변화를 위한 몸부림을 치지 않으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유럽 교회들처럼 박물관 교회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예배 시간이 되면 밀물처럼 모여들었다가 예배가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교인들의 숫자를 교회 부흥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교회 예배당 안에 고인 물 같이 모여 있는 숫자적인 부흥은 별로 의미가 없다. 철저하게 지역을 섬기고 열방을 섬기는 역동적인 교회로 변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약 130년 전 수많은 젊은이들이 헌신하여 우리나라로 들어 왔던 것처럼 한국교회 교인들과 청년들을 훈련하여 미전도 종족을 바라보게 하고 달려가서 섬기게 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 한국교회를 회복시키시고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