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이나 수도권 등 일선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신앙의 뿌리는 대부분 시골의 농 ․ 어촌교회나 작은 교회인데요. 
도시 목회자들이 농어촌 고향교회를 방문하고 격려하기 위해 강원도 속초를 찾았습니다.
그 현장을 유현석 기자가 전합니다. 
--------------------------------------------------------------------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대포교회
평일이면 한산했던 예배당이 뜨거운 기도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영하의 날씨지만 오늘만큼은 고향교회를 방문한 사람들의 온기로 따스함이 넘쳐납니다. 
미래목회포럼이 농어촌 작은교회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속초의 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미래목회포럼 이상대 대표는 "한국교회 신앙의 뿌리는 시골의 농ㆍ어촌교회와 작은 개척교회에 있다“며 ”농ㆍ어촌교회를 배경으로 성장해 온 도시 교회들이 시골교회의 어려움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대 대표 / 미래목회포럼 

고향교회 방문 행사에는 속초와 양양 고성 등 강원도 오지에서 목회를 하는 시골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문태현 목사 / 금호중앙교회

시골교회 목회자들은 적은 성도 수 지역의 고령화 등 사역을 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고충을 토로하며 도시교회의 방문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원 목사 / 양양서면교회 

미래목회포럼은 설 명절을 앞두고 2월6일부터 10일까지 ‘농어촌 작은교회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합니다.
방문한 농어촌 작은 교회에서 가족이 친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캠페인 실천 소감을 게시판에 올려 감동을 나눌 예정입니다. 
또한 여름이나 추석에 재방문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 직거래 구입을 통해 나눔의 온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서길원 집행위원장 / 미래목회포럼 

고향교회에 대한 작은 관심과 애정이 건강한 한국교회의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