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북한인권법 제정이 통과될 것인지에 교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미래목회포럼이 정부에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출연 배우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북한인권 개선 입법보다 나은 대안 없어”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고명진 목사)은 3일 서울 구의동 강변CGV 영화관에서 기자들과 모임을 갖고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와 함께 북한 인권과 지하 교회를 다룬 영화 ‘신이 보낸 사람’ 특별 시사회를 가졌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인권 문제는 국가의 형태를 지닌 독재 권력에 의해 체계적 조직적으로 자행되는 국가범죄이므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으며 그 개선에는 세계적 차원의 설득과 압박이 요구될 것”이라며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적 공조라인을 조직하고 지원해 육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이 북한인권법 제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은 북한인권법이 제정돼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로 △북한의 인권 상황이 심각함 △인권개선활동의 성과를 획득함에 있어 필수요건인 진지성 일관성 지속성을 담보하는 데는 입법보다 나은 대안은 없음 △UN 회원국으로서 UN 결의에 호응할 의무가 있음 △북한의 인권 개선이 평화통일의 조건이자 목표이기 때문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들은 “북한인권법에는 신앙의 자유와 인도적 지원 제3국 거주 탈북자 보호 북한 인권 개선과 민생을 위해 일하는 사회단체를 지원하는 실질적 내용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북한 인권법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민생을 위해 국회가 북한인권법을 하루속히 제정 공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