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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2016-04-08 11:55:24  

우리 교회 앞 선거운동 현수막, 헷갈리네

우리 교회 앞 선거운동 현수막, 헷갈리네 기사의 사진
서울 시내 한 대형교회 앞에 기독민주당(기독당)의 선거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마치 교회가 해당 정당을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강민석 선임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기독정당들의 사전선거운동 열기가 뜨겁다. 한국교회 지도급 인사들의 기독정당 지지 발언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리거나 교회의 정치 관여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교회 앞 기독정당 현수막=지난 21일 서울 용두동교회 앞을 지나던 A목사는 깜짝 놀랐다. 교회 진입로에 기독민주당(기독당·대표 박두식)이 제작한 현수막이 걸려있던 것. 평소 알고 있던 교회의 성향과 너무 다른 현수막의 등장에 의아했던 A목사는 교회에 문의했고, ‘사전에 통보받은 바 없어 누가 달고 갔는지도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다. 실제로 교회 관계자는 2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난데없는 현수막에 난감한데, 선거공보물이라 마음대로 떼면 안 된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학대생 B씨는 이날 오전 학교 가는 길에 지역교회들이 연합해서 드리는 ‘부활절 연합새벽예배’ 안내 현수막 옆에 기독당 현수막이 나란히 달린 것을 봤다. B씨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마치 기독당 지지자인 것처럼 보이는 것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처럼 전국 주요 교회와 신학교 인근에는 어김없이 기독당 플래카드가 걸려 있으나 선거법상 제재할 방법은 없다. 교회 내부가 아니라 밖인 경우 교회에서 직접 해당 정당에 전화를 걸어 떼어줄 것을 요청하거나, 관할 구청에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 

◇기독정당 지지 여부 논란=현재 기독민주당, 기독자유당(대표 손영구), 진리대한당(대표 이석인) 등이 저마다 기독인들에게 정당명부 투표에서 한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전용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와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 등은 “차별금지법 등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문제들이 많지만 기존 정당의 기독교 의원들은 당론에 묶여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결국 교회를 대표하는 기독정당 소속 비례의원들을 국회에 진출시켜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며 기독자유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대표회장들이 기독자유당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면서 이들 단체도 기독자유당을 공식 지지하는 것처럼 비춰져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한기총 관계자는 “임원회나 실행위에서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결의한 적은 없다”며 대표회장 개인의 입장임을 시사했다.

기독정당들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하고 있지만 현행 선거법은 목회자가 설교 중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기독정당은 괜찮겠지’ 생각하고 설교 때 지지를 호소했다가는 선거법 위반으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기독정당 당위성부터 설파해야=한기총과 한교연을 비롯해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미래목회포럼 등 대표적 연합기관들이 모인 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선을 그은 상태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한국교회와 신도들이 기독정당의 출현을 바라는지에 대해 교계에서 충분한 논의나 의견 수렴을 한 적이 없다”며 “몇몇 목회자들이 만든 기독정당이 기독교 전체를 대표하는 듯 행동하며 한국교회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목회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언론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기독교 정당이 있어야 하는 당위성을 먼저 설파하라”며 “분명한 역사적 사명이라는 목적과 비전을 제시하고 설득해서 먼저 기독교인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세상에 웃음거리가 되고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낙심을 안기지 않을까 두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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