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신임 대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그동안 한국 교회에 ‘개혁’적 이미지로 각인된 인물이다. 그 때문일까 거룩성 회복을 위한 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0년 후 한국 교회의 모습을 생각할 때 더 이상 공교회로서의 거룩성 회복은 멈출 수 없는 과제”라고 정 목사는 단정했다. 그리고 “이 세상 속에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교회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고자 한다”며 ‘교회다움’에 역점을 두었다.
‘교회다움이 곧 거룩성을 회복하는 길’이라는 것이 정 목사의 생각. 목회자들의 영적 각성을 통해 철저한 자정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정 목사는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노력을 경주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다짐도 빼놓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교계의 병폐 중 하나가 ‘구호’로만 그친다는 것. 하지만 “단회적 이벤트 중심이 아니라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마음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막힌 시대의 물꼬를 터주고 대안을 만들며 역사를 품는 그런 복음운동이 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는데 한국의 미래가 세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것인가 하는 진지한 고민들을 가지고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에 대안과 희망을 만들어 제시하는 앞선 미래목회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한국 교회의 연합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한 정 목사는 “지난 120년의 선교 역사에 나타난 분열의 문제와 지나친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연합을 통해 이루어나갈 희망찬 미래 교회를 꿈꾸고 있다”며 “교회의 연합과 거룩성 회복은 어떤 문제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과제”라며 교회의 하나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래목회포럼에 참여하는 차세대 중견 목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십자가를 높이 들고 교회의 연합과 거룩성 회복운동을 실천해 민족과 사회 앞에서 먼저 그 본을 보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 목사는 또한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미래목회포럼이 한국 교회의 허리역할을 감당하며 사회에서 제기되는 제반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시대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성경에 나타난 초대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며 민족을 섬기고 역사에 참여하며 미래 교회와 그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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