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이 18일(금) 오후 3시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어촌 고향교회, 개척교회 방문하고 격려하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표 김인환 목사(성은감리교회)와 이번 안을 발의한 전북지역대표 김승연 목사(전주서문교회), 집행위원장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 정책기획단장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그리고 사무총장 이효상 목사(교회건강연구원)가 자리했다.

현재 국내 개신교 5만 교회 가운데 90% 이상이 100명 미만의 작은 교회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청장년 신자가 30명 미만인 미자립 개척교회다. 또 개척교회 가운데 매년 약 3천 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약 2,500개의 교회가 새로 생기는데, 결국 매년 약 500개의 교회가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 10%에 해당하는 중대형교회가 추석 명절에 시골 고향교회, 작은 미자립 개척교회와 일선 목회자들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배려하고 격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건전한 생각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목회자들과 교회가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또 “100명 이상 출석하는 중대형교회의 중직자들도 신앙의 뿌리는 시골의 농 어촌교회 출신이거나 작은 교회에서 신앙을 시작한 사람들이 다수”라며 “농어촌 시골 고향교회와 미자립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동질감 회복과 깊은 애정과 관심을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용기를 내어 시도하지 않으면 한국교회 내의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작은 교회와 중 대형교회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일들이 확산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캠페인은 10월 2일~5일(1차), 2010년 2월 12일~16일(2차), 2010년 9월 20일~25일(3차)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