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경계 넘어 십자가 정신으로 화합해야”

미래목회포럼, 대표에 오정호 목사‧이사장에 정성진 목사 취임

s.com

미래목회포럼 제9차 정기총회와 이사장 및 대표 취임 감사예배가 지난달 30일 앰버서더호텔에서 개최됐다. 제9차 총회에서는 포럼 이사장인 최이우 목사(종교교회)가 상임이사에 포럼 대표였던 정성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가 이사장에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가 포럼대표에 부대표에는 고명진(수원중앙교회)·주서택(청주주님의교회)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또한 미래목회포럼은 사단법인화를 결의했다. 정성진 이사장은 “9년간 진행돼 온 미래목회포럼을 좀 더 공고히 만들려면 사단법인화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2년 전부터 제기됐는데 이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전하며 사단법인화의 필요성을 설명하자 회원들은 이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사단법인의 첫 이사장은 정성진 목사가 맡기로 했다.    이후 진행된 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는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사회와 김승연 목사(전주서문교회)의 기도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의 설교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성희 목사는 ‘이 시대의 목회자의 정체성’(약1:1)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미래목회포럼이 9년간 교회와 사회에 적절한 소리를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개혁을 하고자 한다면 스스로 채찍을 들어 다른 이들을 칠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들린 채찍이 돼야 한다”면서 “스스로 고통 없이는 개혁을 이뤄낼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 대표로 취임한 오정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과거에 연연하거나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교단과 이념 대립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며 “변화의 속도가 빠른 이 시대에 미래 예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므로 한국교회 미래는 바로 ‘미래학파’의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의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며 자기갱신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그리고 중단 없는 개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개혁의 불길이 쉼 없이 타오르게 하는 불씨가 되어 달라”며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포럼 이사장에 취임한 정성진 목사는 취임사에서 “미래목회포럼은 아름다운 연합으로 희망찬 교회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막연한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데 지연과 학연 교파의 경계를 넘어 하나 된 십자가 정신으로 마음을 열고 서로의 형제 됨을 확인하며 함께하는 기쁨을 나눌 때 가능해진다”고 말하고 “열린 개혁과 중단 없는 개혁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앞장서자”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요셉 대표회장(한교연)과 전병금 대표회장(한목협) 이재천 사장(CBS)과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민산웅 사장(극동방송) 등이 축사를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구본홍 사장(CTS) 허미숙 사장(C채널) 등은 각각 격려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