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 출범 9주년 17차 정기포럼 “교회가 꿈꾸는 통일 준비되었습니까”라는 주제로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포럼에서 제성호 교수(중앙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인권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며 "교회에서 예언자적 사명을 가지고 북한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 출범 9주년 17차 정기포럼이 “교회가 꿈꾸는 통일 준비되었습니까”라는 주제로 열렸다. © 뉴스파워 정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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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교수는 “지금 북한 주민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열악한 처지에 놓여 인간 이하의 삶을 하루하루 연명해 가고 있다”면서 “오늘날 북한 인권은 세계 ‘최악 중의 최악’이며 국제사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인권문제의 하나이며 시급하고 절실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햇볕론만으로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그렇다고 해서 북한을 자극할 것이 아닌 지혜롭게 북한의 인권문제에 나서야 한다“면서 ”마냥 북한의 체제를 포기하라는 것은 내정 간섭의 발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인권이 보편적 가치라는 것을 강조함으로 문제를 표면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인도적 지원의 목적은 인권증진에 기여할 때 의미가 있다”며 “식량 의약품 옷가지를 전달해서 군인들에게 돌아가고 북한 주민들이 마땅히 인간으로 누려야할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세금을 보내 그들을 먹여 살릴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교회와 정부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보다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독재정권들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사탄의 세력에 대해서는 회개하라고 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지금 주체교라는 종교 속에서 영적인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인데 한국교회가 이에 대해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회가 북한 선교를 위해 복음의 콘텐츠 뿐 아니라 인권과 관련된 내용도 담아서 보내야 한다”며 “인도적 도움뿐만이 아니라 인권 운동에도 나서는 교회와 젊은이와 목회자들이 있을 때 북한 인권 문제 개선에 좀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 교수는 정부의 역할로는 “정부는 종합적인 북한인권 개선전략과 장․단기 정책로드맵을 마련해 내실 있는 북한인권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단계적인 실천에 옮겨야 한다”면서 “그럴 때야 북한 주민들이 자유․복지․인간존엄성을 누리는 통일의 날이 가급적 속히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 출범 9주년 17차 정기포럼 “교회가 꿈꾸는 통일 준비되었습니까”라는 주제로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렸다. 좌로부터 허문영 박사 제상호 교수 주도홍 교수 © 뉴스파워 정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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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에 나선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 (사)평화한국 대표)는 우리나라의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구조적 어려움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복음적 통일을 이룰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이데올로기 대립과 더불어 영․호남 지역갈등 중산층의 몰락으로 인한 계층 갈등이 겹쳐져 국민 불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통일 비용 부담감과 북한에 대한 혐오감 등으로 인해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허 박사는 “2010년대 들어 종북 주사파 출신의 국회진출과 대권경쟁이 덧붙여져 남남갈등이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교회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좌․우파의 논쟁에 함몰될 것이 아닌 복음적 평화통일의 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반도 통일 문제의 특징이 ‘이중성’ ‘복합성’ ‘봉건적 수령제 공산주의’에 있다“면서 ”한반도 문제는 북한의 핵문제 인권 사회문제 남한의 정치적 발전과 미․일․중․러의 국가적 발전을 둘러싼 복합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허 박사는 “통일 문제에 다각도로 접근해 북핵문제 북한문제 통일문제 등을 총괄하는 통일대전략을 만들 것”을 제안하며 “현 김정은 체제 출범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한반도 안정적 관리와 북한의 개혁․개방 환경조성을 위한 전향적 정책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의 준비로 ▲통일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굳게 서자 ▲현실을 넘어 미래 비전을 갖자 ▲스마트 파워를 넘어 온전한 힘을 키우자 ▲대결을 넘어 그리스도의 십자가 절대 사랑을 키우자 ▲조롱과 멸시를 넘어 상생 정책을 수립․실천하자 ▲갈등․대결을 넘어 평화를 이루자 ▲이 모든 것들의 실현을 위해 더욱 기도에 힘쓰자 등을 제안했다.
주도홍 교수(기독교통일학회회장 백석대 교수)는 “남북분단을 해결하고 남북이 하나 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는 교회가 탈북주민의 교회적응을 돕고 70년 가까이 다른 이념과 문화를 가짐으로 서로 다른 정체성이 돼버린 남북한의 정서적 통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한국교회가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합쳐 ‘통일비전센터’를 만들 것도 요청했다.
주 교수는 “강남에 큰 빌딩을 짓는 것도 좋으나 보라는 듯이 한국교회가 ‘통일비전센터’를 세워 가장 암담한 민족의 절망에 뛰어들어야 한다”면서 “분단과 통일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거기서 성경적 통일신학을 형성하고 탈북주민들의 교회정착과 한국정착을 도우며 통일 후 사람의 하나 됨을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이상대 목사(부대표)의 인도로 전병금 목사(한목협 대표회장)의 설교 임석영 목사(한장총상임회장) 김요셉 목사(한교연대표회장)의 축사 이성희 목사(포럼초대대표)의 격려사 정성진 목사의 환영사 손인웅 목사(지도위원)의 축도로 진행됐다.
| ▲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 출범 9주년 17차 정기포럼이 “교회가 꿈꾸는 통일 준비되었습니까”라는 주제로 열렸다. © 뉴스파워 정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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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9살, 통일을 말하다
"북한 인권없이 인도적 지원 무의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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