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은 지 난4월 27일 기독교연합회관 17층 대강당에서 제16차 정기포럼을 갖고

한국교회 양극화 현상을 진단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부이사장 김승연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 양극화는 교회 규모뿐 아니라 사례비 사택 믿음과 실천 사


명과 영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진정으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선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의 그 모습을 회복하는 길 뿐이다. 목회자들이 스스로 소명과 사명을 재확인하고 말씀을 실천하며

영성을 뵈복해야 할것이다”고 강조했다.

대전 빈들감리교회 남재영 목사는 “한국교회 양극화현상 - 진단과 문제점‘ 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통해 ”교회

의 세습 담임 목사직 성직매매 맘몬우상숭배가 양극화를 가속화시겼다“고 지적했다.

또 들꽃향린교회 김경호 목사는 “한국교회 80~90%가 작은교회들로 이뤄졌다”며 “한국교회가 건강해지려면
 
교회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작은교회를 살려야 한다”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작은교회를 살리는 방안을 “작지만 특성있는 교회 그래서 다양한 역할로 사회를 위해 봉사하

고 섬기는 교회 사회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가는 건강한 교회들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분가선교는 기성교회가 일정한 숫자가 되면 자기 몸을 나누는 방식의 선교다. 즉 교회 공동체가 좋은 의지로
 
공동의 합의를 통하여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공동체로 나눈 후 각자 본래 공동체의 목회와 질과 양적 규모를

회복할 때까지 서로 돕고 책임지는 선교의 방식이다.

김 목사는 자신이 속한 들꽃향린교회 사례를 중심으로 분가선교의 특징을 소개했다. 대형교회가 전체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취약한 반면 분가선교로 인한 작은교회는 효율성과 기동성으로 지역과 시대상황에 적극적으

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모판’인 농어촌교회가 자립해야 한다며 농어촌교회를 섬기는 방안으로 형제

애 네트워크를 주장했다.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가 형제애를 맺어 서로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에 산정현교회는 농어촌교회 목회자 부부 초청세미나 형제교회 협약 직거래 장날 농어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원 사역을 펼치고 있다.

김 목사는 “이제는 농촌에도 선교사를 파송하듯 농촌 목회자를 섬기지 않으면 농촌교회가 살아남기 힘든

형편이다”면서 “도시교회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 지역을 복음화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작은교회지원 단장인 상계교회 서길원 목사는 ‘작은교회 살리기’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목회자들이

내 교회만을 고집하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효과적인 대안으로 준비되지 않는 개척이 미자립교회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척 단계부터 철저

한 준비와 조절이 교단 연합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자립교회들끼리의 협력 자립한 교회와

교단의 지원 등 다각도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