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6주년 11회 정기포럼 개최

‘크리스천의 죽음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죽음을 타부시 하는 현실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을 노상강도 같은 죽음을 맞이하게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신화석목사)의 제 11회 정기포럼을 통해 ‘크리스천의 죽음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열린 포럼에서 김대동목사가 10일 제기한 문제다.

김목사는 주제강연을 맡아 ‘죽음의 실존과 그 의미’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때 내몰리는 죽음에 대한 원인과 한국인의 죽음인식문제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목사는 한국인의 죽음의식에는 공포와 부정이라는 것이 자리 잡고 있어 정화되지 못한 죽음의 개념들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결과 오늘날 사람들은 죽음을 외면하고 죽음을 죽여버렸다가 결국 끝내 자신을 덥치고 만다고 피력했다.

김목사는 “품위 있는 죽음이 없으면 품위 있는 삶도 있을 수가 없다”며 “죽음으로 한계 지워지는 삶의 일회성이야 말로 우리의 생의 진지함이나 열정의 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래목회포럼은 정기포럼을 열기 전 6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에서는 이성희목사(연동교회)가 말씀을 증거했고 신화석목사(안디옥교회)와 박진의원(한나라당)의 축사와 박종구목사(월간목회)의 격려사 최병남목사(예장합동 총회장 대전중앙교회)가 축도를 했다.

포럼에 앞서 신화석목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해 주변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죽음이었다"라는 글을 읽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자살문제가 한국사회에 생명경시풍조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 자리는 생명존중사상을 어떻게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자리이다”고 설명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며 기도하는 12대교단 현직 중견담임목회자 200여명이 참여해 초대교회의 성경적 모습을 회복해 미래교회와 그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초대대표는 이성희목사가 맡아 왔으며 현재는 신화석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최이우목사(감리:종교교회) 지용수목사(통합:창원양곡교회) 원팔연목사(기성:전주바울교회) 양병희목사(합정:영안교회) 고흥식목사(침례:영통영락교회) 신상현목사(고신:울산미포교회) 오정호목사(합동:새로남교회)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각 교단을 대표하는 중견 목회자들이 수시로 모여 6년간 한국교회 미래에 대한 고민과 대안 제시 젊은 목회자 양성을 위해 힘써 대표적 연합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