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메시지

채찍을 들고 성전을 깨끗게 하신 예수님처럼

미래목회포럼 대표 김인환 감독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한국교회와 함께 기뻐하며 한국교회와 일천만 성도들의 심령에 예수그리스도의 마음과 정신이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자신이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친히 오셔서 고난당하시고 죽으셨다는 것과 부활하셨다는 것은 신비중의 신비입니다. 죽으심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나라를 다스려가는 은혜가 한국교회에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죽어야 싹이 나고 열매를 맺어 영광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교회에서 정작 자유를 주시려고 고난당하신 예수님처럼 죽을 사람사람이 있는가? 또는 정작 죽어야 할 때 “종이 여기있습니다”라고 대답할 종이 있는가? 하는 자문을 하게 됩니다.

현재 교회를 향한 비판을 두고 말들이 많은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다행입니다.

광야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사건중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체로 걸러내서 참된 신앙을 찾을 수 있는 기회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요히 기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가 지나가는 것들에 매여 영원한 것들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목회자들이 변하는 것들에 사로 잡혀 변하지 않는 진리를 잊고 있지는 않은지 성도들이 썩는 것들에 사로 잡혀 썩지 아니하는 것들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물어봐야 합니다.

한국교회 최대의 화두는 목사다운 목사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면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불행한 것은 한국교회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해 보인다는데 있습니다.

초대교회이후 크리스천들의 삶은 늘 세상 사람들의 모범이 되고 모델이 되었습니다. 크리스천의 정의로움과 사랑의 품성을 잃지 않으면서 자신과 교회의 폐습을 개혁해나가야 미래를 열수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스스로 죽으려고 각오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자라나려면 자성과 자정이 절실합니다. 그래도 죽는 것이 안되면 죽는 연습이라도 많이 해야 합니다.

채찍을 들고 예루살렘 성전을 깨끗케 하신 예수님의 역사의식을 따르는데서 오늘의 교회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