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목회자들의 개혁적인 마인드와 행동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미래목회포럼이 지난 22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10차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에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신임 대표에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를 추대했다.

또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 대회 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심포지엄 임진각 평화기도회 한국교회 핫이슈 100선 백서 발행 등 행사 일정을 확정해 준비에 있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신임 이사장에 추대된 오정호 목사는 “교회가 본질을 잊으면 몽땅 다 잃어버린 것이다. 목사를 목사되게 성도를 성도되게 하나님의 역사를 하나님의 역사되게 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것으로 믿고 저를 왜 이 자리에 세우셨는가라는 질문을 치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대표 고명진 목사는 “1년 동안 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관심과 영광을 나타내는 일 불신자들이 좋아하는 일 교회 성도들이 영적인 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일 대사회 언론과 모든 오피니언들이 관심을 갖고 한국교회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교회로 세우는 일에 주력하겠다”며 “목회를 위한 신학이 조화를 이뤄 한국교회가 영적인 건강으로 선교 중심으로 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안 보고도 이뤄져 기존의 사역단장을 위원장으로 변경하고 미래목회포럼을 법인화하기 위해 법인정관에 맞춰 개정한 사안이 공지됐다.

또 신임 임원과 자문 정책위원이 추천돼 인준을 받았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의 사회로 주서택 목사(주님의교회)가 기도하고 신용수 목사(용인비전교회)가 사도행전 6장1~7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최이우 목사(종교교회)가 ‘본질로 돌아가리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교회가 교회되게 하라’는 칼 바르트의 신조는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한 주님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믿는다”며 “하나님 앞에 우리가 서 있음을 인정하고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심으로 임할 때 교회는 큰 부흥과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내 자신을 향한 주님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교회가 교회되는 일에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영인사를 전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수많은 사람들이 정치의 줄에 설 때 우리는 목회의 길에 서고자 묵묵히 길을 열어왔고 명예의 길을 택할 때도 우리는 개혁의 길을 추구했으며 현재에 안주하려고 할 때 우리는 미래를 지향했다”면서 “차세대 지도력을 세우기 위해 시작했던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 주요 지도력으로 성장했다. 10차 총회를 맞이해 본래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또 다른 10년을 도약할 것을 다짐하는 총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손인웅 목사는 “한국교회가 극도로 타락해서 정치논리로 노회와 총회 등 모든 기관들이 움직이고 많은 문제들을 야기해서 한국교회와 사회에 큰 근심거리가 된 상황에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바른교회 살아있는 교회 미래의 희망이 있는 교회를 품고 걸어온 미래목회포럼의 발자취가 많은 선한 영향을 미쳤다”며 “그 어떤 사람고 흔들지 못하는 반석같은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임원들이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다시 10년을 일하시면 10년 후 한국교회는 분명히 새로워지고 희망있는 교회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추대된 신임원은 △이사장 오정호 목사 △부이사장 최이우 이영훈 목사 △대표 고명진 목사 △부대표 주서택 이윤재 주승중 목사 △집행위원장 이상대 목사 △사무총장 이효상 목사 등이다.

또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 대회는 공동대회장 손달익 유만석 이영훈 정성진 오정호 목사가 맡기로 하고 대회장 정성진 목사 본부장 소강석 목사가 섬겨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미래목회포럼은 12월4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이사장과 대표 및 신임임원 취임식과 자문 정책위원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