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이 ‘동성애를 조장하는 도덕교과서 <생활과 윤리>의 수정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24-26일 미래목회포럼 리더십컨퍼런스에서 논의됐다.

포럼은 “도덕교과서는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뿐 아니라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삶의 지침을 제시하고 다음 세대가 도덕적으로 건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지도해야 하는데도 국민 다수가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동성애를 고등학교 일부 도덕교과서가 편향되게 기술할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과서 내용들이 주무관청인 교육과학기술부가 펴낸 집필기준 ‘성적 소수자의 문제를 인권존중의 차원에서 접근하되 다수의 취향이나 견해가 도덕적 정당성의 기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다’에 어긋나고 △동성애를 편향 지지함으로써 동성애를 조장하고 있으며 △서울시 교육청 주관 시험 문제에서도 동성애 옹호와 편향 논리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고 △일방적인 동성애 옹호 주장을 학교에서 가르칠 경우 동성애자들을 대량 양산할 위험이 있다는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이에 미래목회포럼은 교과부 장관 및 교과서 편찬위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본부 해당 출판사 등에 다음 시정사항들을 촉구했다. 이는 ①동성애 옹호자들의 그릇된 주장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라 ②동성애가 선천적이 아닌 점과 비정상적·비도덕적이라는 내용을 반드시 교과서에 기재하라 ③동성애자의 질병 감염 실태와 불행한 삶을 서술하라 ④K사 교과서에서 일방적 동성애자들의 주장을 대변한 부분을 삭제하라 ⑤미성년자들에게 게이 카페를 방문하여 탐구하라는 식의 과제를 삭제하라 등이다.

미래목회포럼은 “동성애를 옹호하고 조장하는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면 동성애에 대한 심각한 인식 왜곡과 동성애 확산을 초래하게 된다”며 “2014년도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는 위에서 지적한 사항을 삭제하고 주무 관청은 향후 검정시 도덕 교과서의 집필기준에 부합하는 명확하고 명정한 검정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한 성의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기독교 학교들이 상기 도덕교과서 사용를 거부할 것이며 동성애조장 금지 서명운동과 동성애조장 금지법의 입법 청원에 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