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이 내년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아 기독교가 한국 역사에 끼친 선한 영향력을 조명하는

한편 크리스천의 신앙생활에 방향을 제시하는 백서 발행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미래목회포럼이 2014년도 선교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뉴스미션

준비위원회 구성해 '3가지 기념 사업' 채비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렉싱턴호텔에서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준비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 진행 할 ‘1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기독교의 대사회적 신뢰회복과 미래를 열어가는 분기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 정성진 이사장(거룩한빛광성교회)은 이 자리에서 “어제 미래목회포럼 목회자들과 밤늦게까지 한국교회 자화상을 돌아보며 나아갈 길에 대해서 논의했다”면서 “어떻게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를 높일 것인가 번민하면서도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로써 130주년 기념행사들을 힘 있게 준비해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준비위원회(이하 130주년준비위)가 2014년 펼칠 기념행사는 △학술 심포지엄 △기념 성회 △백서 발행 등 3가지다.

학술 심포지엄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학자와 목회자들이 모여 초기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조명하고 유산들을 정리해 소개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기독교 조선 근대화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민족운동 사회 문화 교육 등 5개 분야의 연구 발제가 준비되며 내년 4월 열린다.

2014년 4월~10월 진행  '대사회 신뢰도 회복' 목적

또한 기념 성회는 130년 한반도 기독교역사 가운데 섭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현재 어려움에 빠져있는 북한교회의 회복과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세상의 소금되는 교회’를 주제로 내년 6월 중순 진행된다. 

한국기독교 선교130주년 기념 백서는 이 시대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에서 생활신앙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방향제시를 담게 된다. 4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을 집필하기 위해 100인의 교수 및 목회자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트팀이 꾸려진다. 완성은 내년 10월 말경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목회포럼 오정호 대표(대전 새로남교회)는 “기독교를 빼고 한국의 근대화를 말할 수 없다”면서 “분석과 미래대안을 제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교회가 과거에 끼쳤던 영향에 대해 정리해 사회와 소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선교 130주년을 맞아 미래목회포럼의 나아갈 길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