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진정으로 미래를 위한다면 교권싸움에 몰두하기 보다는 안티기독교를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 미래목회포럼 45차 조찬모임에서는 안티기독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방안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김승규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는 안티기독교를 한국교회의 가장 큰 적으로 지목했다. 그는 “3만여 명의 안티기독교 세력의 다양하고 집요한 공격 앞에서 한국교회는 너무 무방비하고 무관심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승규 변호사는 이어 “교권싸움에 몰두하기보다 안티기독교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터넷 대처팀을 만들고 법률적인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승규 변호사는 “현재 교회 및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목회자들의 문제가 한국 교회 전체 이미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스스로 자정하는 노력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 모임에서는 교회 시설물에 대한 과세도 논의됐다. 김호권 목사(동부광성교회)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교회 내 문화강좌와 공부방 등이 학원법에 의해 전면금지 당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교회가 공동기구를 만들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권 목사는 이어 “공청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공론화 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이용해 입법청원을 통해 평생교육법이 재개정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종교편향 목회자 과세 저작권 문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미래목회포럼은 10월 5일 종교개혁 495주년 기념으로 ‘복음을 원하다면 지갑을 찢어라’라는 주제로 종교개혁정신과 재정의 투명성에 대한 정기조찬모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