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대표가 되려 합니다”

미래목회포럼은 4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호텔 19층 불롬에서 미래목회포럼 임원·자문위원 및 이사장 최이우목사 대표 정성진 목사를 위촉하고 취임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사장 최이우 목사는 취임사에서“처음 포럼이 시작될 때 미력이나마 같이 동참하였다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하여 2년 동안 떠나 있어다며 미래포럼의 부름을 받고 시몬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말”하고 “공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며 사회의 공의를 실현하며 걸어온 미래목회포럼에 작은 힘이나마 협력해서 한국사회를 위한 사역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동참하는 모든 동역 자들을 축복하며 동행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소원한다며 취임사를 전했다.

정성진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해야 하는데 10년 후 한국교회를 생각할 때 더 이상 공교회로서의 거룩성 회복은 멈출 수 없는 과제”라며 “단회적 이벤트가 아니라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마음을 다해 철저한 자정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 허리 역할을 감당하며 사회에서 제기되는 제반 현안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이사장 대표 부대표 임원진 취임예배는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의 사회로 시작되어 박명수 교수(서울신대)가 기도하고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가 설교를 전했다.

“종교개혁시대(계 3:14-16)”를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는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 중세 교회를 닮아가고 있다”며 “세속화되고 교회 크게 짓는 경쟁을 하고 있으며 선거 때마다 수십 억이 오가는 등으로 젊은이들이 탈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목회포럼이 뭔가 외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퇴임한 김인환 감독(성은감리교회)은 이임사에서 “부족한 저를 대표로 섬기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교회가 위기라지만 제가 20년간 사역했던 미국과 비교해볼 때 가능성 또한 많은 곳이 한국교회”라는 말로 지나친 비관주의를 경계했다.

또한 제8대 임원 및 자문위원으로는 부이사장에 김승연(전주서문교회)·김희태(동광교회) 목사 부대표에 오정호(새로남교회)·고명진(수원중앙교회) 목사 등이 각각 취임했다. 이들 외에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한홍 목사(새로운교회) 등도 합류했다.

이어 추대패와 임웜 및 위촉패를 전달하고 전병근 목사(강남교회 함목협대표회장)의 축사와 손인웅목사(덕수교회 포럼 지도위원)의 축도로 위촉 및 취임예배를 마쳤다.

미래목회포럼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17층 강당에서 신임임원 상견례 및 종교 이동에 관한 연구발표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