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양적 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영적 미숙, 분열과 도덕적 불감증을 아파하며, 연합과 갱신의 길을 모색하며 출범한 미래목회포럼이 올해로 11주년을 맞습니다. 이를 기념해 남북통일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기념포럼이 열렸습니다. 공인혜 기잡니다.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 발언 이후, 시민사회와 정부 에서는 '통일에 대한 논의'가 지속돼왔습니다. 이에 미래목회포럼은 '준비된 남북통일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11주년 기념포럼을 열고,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울대학교 김병로 박사는 '한반도 통일의 전망'을 주제로 발제하며, 북한이 현재와 같이 경제와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계속 추구한다면, 체제의 전폭적인 전복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향후 남북관계는 동북아 각국의 대북한 정책과 한국의 선택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박사는 따라서 북핵문제 집착에서 벗어난, 중장기적 안목의 한국식 대북해법이 필요한 때라고 제언했습니다.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목회자의 입장에서 통일을 위한 교회의 전략적 접근 방식에 관해 발제했습니다. 그는 탈북자 정착과 기독교 NGO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 통일헌금과 통일 기도회 준비 등을 주요 대안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포럼에 앞선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미래목회포럼 대표 고명진 목사는 한국교회는 마지막까지 북한'과 '천국생명'에 대한 관심을 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통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