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2017 새해목회 준비 기획목회사역 설명회’ 개최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이상대 목사)이 7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문화목회, 미래교회 길을 열다'를 주제로 '2017 새해목회 준비 기획목회사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표회장 이상대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문화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21세기 경쟁력은 문화"라며 "목회 비전을 어떻게 세우고 교회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이번 사역 설명회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며 시대에 맞는 비전으로 목회현장을 새롭게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의 성결과 함께 미래교회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핵심 과제는 교회의 일치"라며 "한국교회가 함께 손잡고 이제 사회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새로이 헌신하고 분열과 분단으로 나뉜 민족을 치유해 한민족 대통합을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발제는 조주희(성암교회)·박정훈(고촌감리교회) 목사가 했고 이우열(행복한제자교회)·김영진(보령시온교회)·최혁기(새로운교회) 목사가 사례발표자로 나섰다.
'문화로 세상과 소통하는 동네교회 이야기'를 제목으로 발제한 조주희 목사는 "교회의 이웃 사랑은 단순히 지역을 위한 복지사역 그 이상이다. 이는 교회 사역의 본질"이라며 "또한 이는 '지역과의 소통'이라는 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 교회만의 의지나 입장만으로 사역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교회의 지역을 위한 사역은 지역에 기쁨을 주는 사역인 동시에 교회 공동체에도 기쁨과 감사가 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이 사역의 중요한 동력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를 준비하여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문화목회-다음세대를 위한 문화목회 30년'을 제목으로 발제한 박정훈 목사는 그가 담임하는 고촌감리교회의 목회 현장 특히 다음세대를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소개했다.
그는 "방과 후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쳤다. 악기를 살 여유가 없는 아이들에게 악기를 대여해주고 매주 토요일 전공자들로 하여금 가르치게 했다"며 "그러면서 악기를 배우는 아이들이 늘어났고 지난 2001년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30년이 지난 지금 당시 '다음세대'였던 아이들은 '지금세대'가 되어 교회와 동네를 섬기고 있다"고 했다.
박 목사는 특히 "다음세대가 준비되려면 지금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고촌감리교회는 지금세대들에게 평생교육의 장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교육원을 개설했다. 그리고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촌감리교회는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교인들이 '믿음과 실력'의 인재들이 되어 지역에서 좋은 일을 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지역 속에서 '우리 동네는 우리 교회가 행복하게 만들어 간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섬김과 나눔의 사명을 감당하다 보면 '그분의 시간'에 열매가 맺히고 행복한 동네를 만들어 가는 중심에 한국교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복한 책마을 작은 도서관'을 제목으로 사례발표한 이우열 목사는 그가 담임하는 행복한제자교회가 설립해 후원하는 작은 도서관을 소개했다. 그는 이 도서관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구성한 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에게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역교회는 이제 지역 섬김을 통해 신뢰와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특히 작은 교회는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공동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유리한 인적·구조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을을 두드리다-농촌 살리는 마을 공동체 축제가 있는 교회'를 제목으로 사례발표한 김영진 목사는 "본래 농촌이 가지고 있는 모습 자체가 훌륭한 문화라는 생각에서 그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농촌선교의 시작이라고 여겨 시온교회는 문화적 접근에 작지만 나름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마을 공동체의 흥을 돋우기 위해 시작한 것이 추수감사절 놀이"라며 "매년 11월 초에 지역민들과 함께 추수감사의 마음으로 풍년한마당 잔치를 한다. 처음에는 교우들만 참여했으나 이제는 4개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교회 운동장에 모여 스스로 만들어가는 풍년한마당으로 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위기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전환의 시대이기도 하다"며 "농촌의 위기는 새로운 생명의 시대로 나아가는 기회라는 인식 속에서 이제 농촌교회는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새로운 선교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