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연합으로 희망찬 미래의 한국교회를 꿈꾸는 미래목회포럼이 6주년을 맞아 감사예배 를 드리고 다시한번 도약하는 미래목회포럼이 되길 다짐했다. 지난 10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17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6주년 축하행사 3부 포럼 순서로 진행됐다. 미래목회포럼의 대표 신화석목사는 “처음 우리는 주님이 가슴에 품고 있는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미래의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미래목회포럼을 출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한국의 미래가 세계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할 것인가 하는 고민들을 가지며 향후 한국 사회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미래 목회포럼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의 말을 전했다. 또한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 미래목회포럼 이 한국교회의 허리역할을 감당하며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를 만들고 역사 를 품는 복음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희목사(미래목회포럼 직전대표)는 ‘종의 정체성’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회자 자신의 정체성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을 모르고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소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심각한 영적 정체성을 겪고 있는 혼란의 시대에 목회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살려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미래목회포럼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지용수목사가 축복 기도를 했으며 최이우목사(종교 교회)가 성경봉독을 예장합동총회장 최병남목사가 축도를 했다. 또한 박진의원(국회의원)과 박종언목사(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 권승달 장로(평신도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김기현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 등이 축사를 전해왔다. 이 외에도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가 미래목회포럼 6주년을 축하하는 축시를 보내왔으며 최희범목사 (한기총 전임총무)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 3부 행사로 이어진 포럼에서 2009년 대한민국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자살과 죽음 문제를 심도 깊게 다뤘 다. 최근 연예인 장자연씨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범민련의 강희남목사까지 사회의 굵직한 유명 인사들이 잇따라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었다. 이것은 연예계와 정치권 종교계 운동권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면서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여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두고 국민들의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기독교계마저 보수와 진보가 서로 목소리를 달리하고 있어 성도들은 이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환자의 가족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겠다며 병원을 상대로 호흡기를 제거하는 소송을 제기해 결국 승소판결을 받으며 존엄사 문제까지 붉어져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혼란마저 가져온 상황이다. 주제 발제를 한 김대동목사(목회아카데미 교육원장)는 ‘죽음의 실존과 그 의미’라는 자신의 연세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을 정리해 발표했다. 김 목사는 “죽음을 우습게보면 삶도 우스워지며 죽음을 가볍게 생각하면 삶도 경박하고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며 “죽음을 우리의 전 존재로서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삶을 통전적으로 온전히 살아내지 못하는 것이 된다”고 정의 하며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죽음이란 것이 끝이 아닌 삶의 완성 이라며 ‘예수님 역시 죽음으로서 삶을 완성하셨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도 예수님처럼 마지막 순간에 내가 세상에 태어난 하나님의 목적을 다 이루었다고 고백할 수 있는 아름다운 죽음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을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죽음을 무의식적으로 회피하려 하지만 죽음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면 참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교수는 ‘그리스도인의 생명과 죽음 이해’라는 제목의 발제 속에서 ‘죽음이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자살과 존엄사에 대해 특별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을 경계했다. 특히 조 교수는 “자살이 과연 기독교 윤리 속에서 정당화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죽음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는 “죽음 이후 한 인간의 구원에 대한 판단은 우리의 몫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라며 “섣불리 인간이 그 기준을 가지고 죽은 이의 구원을 논한다는 것은 그 주제를 넘는 일이며 하나님의 영역을 넘어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죽음에 대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단순히 신앙이나 신학에 기댄 판단보다는 이념 이나 사회적 환경에 기댄 판단을 하고 그것을 신학화 하려 했다”며 “이것이 죽음과 구원에 대한 우리의 미천 함을 드러낸 일”이라고 자책했다. 한국생명전화 전국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춘이사장은 “자살을 미화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 자살은 생명존중에 반하는 파괴적 행위이며 한국교회는 자살에 대한 교리적 규범이나 비판적 해석만 할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자살예방책을 강구하는 일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과적인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자살에 대한 인식의 전환 정신건강 가족해체에 대한 전략 건강한 문화 비판적 사고 상담기관의 체계적 교육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독 의사가 바라보는 죽음’이란 제목으로 발제를 맡은 박상은원장(안양샘병원)은 최근 세브란스병원의 김 할머니 사례를 토대로 “생명은 절대 다수결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9명의 판사는 환자를 회복 불가능하다 4명은 회복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회복불가능하다는 것이 입 증된 상태 뇌사 말기 암환자 에이즈 등 돌이킬 수 있는 시점을 지나간 상태의 환자를 제외하고는 인위 적으로 호흡기를 제거하고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매우 신중히 결정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6년 동안 한국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며 기도하는 차세대 목회자를 중심으로 활 발한 활동을 벌여 현재는 12교단 현직 중견 담임목회자 200여명 규모의 큰 발전을 이루어냈다. (차진태기자)
미래목회포럼이 걸어온 길 2003년6월 한기총 특별기구로 출범 2004년11월 ‘예배와 갱신 그 경건성과 역동성’ 포럼개최 2005년1월 ‘미디어와 문화 그리고 기독교’ 포럼 개최 2006년11월 목회자 1 200명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 2008년2월 리바이벌 클럽과 통합 정기총회 2008년7월 SBS방송 ‘신의길 인간의길’ 항의 공문 발송 2008년12월 정기총회에서 신화석목사 대표선출 2009년2월 생명존엄사에 대한 성명 발표 2009년7월 김인환목사 부대표 선출 및 6주년 감사예배.
오늘의 설교] 10년 후 한국교회
세상에 소금되고 희망 주는 교회역할 돕는다
[영상] “지금 한국사회는 죽음을 죽여버렸다”![](http://www.iepn.co.kr/data/photo/iepn/5-%B9%CC%B7%A1%B8%F1%C8%B8%C6%F7%B7%B3_124770598822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