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검색하면 별자리와 띠가 나오고 오늘의 운세로 이어져...

현재 유명 포털사이트의 ‘검색’에 보면 기독교나 목사에 대하여 매우 모욕적이고 기독교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들로 넘쳐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조용기목사의 인물정보 상세보기 검색하면 별자리 와 띠가 나오고 이를 클릭하면 오늘의 운세가 나오는 형국이다. 목회자의 이름을 팔아 점집으로 유인하는 행위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이는 목회자의 인격을 훼손하는 일이며 무속신앙 즉 샤머니즘을 조장하여 영업하는 행위이다. 이런 유형의 포털의 행위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철회를 요청하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겠다.

포털 사이트는 사회적이며 도덕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연 매출 수천억 원에서 이르는 회사가 유해한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 샤머니즘을 조장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위이며 그 인물을 내세워 호객행위를 하는 악덕업자와 다르지 않다. 기업이 사회공익은 도외시하고 자사이익을 위해 ‘나 모른다’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건전한 기업의 양식이 아니다.

지난 2009년 4월 대법원은 명예훼손 게시물을 방치하는 포털에 배상 책임이 있음을 판결하였고 같은 해 2월 언론중재법에서도 포털사도 언론에 준하는 의무와 정정보도와 배상책임이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법률” 제44조에서 ‘이용자는 사생활 침해 또는 명예훼손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를 정보 통신망에 유통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각 포털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자체 약관에 두고 있는 ‘제3자의 명예를 손상시키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와 ‘공서양속(公序良俗)에 반하는 정보를 서비스에 공개 또는 게시하는 행위를 조치할 수 있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2010년 G20정상회담에 대하여 홍보 포스터에 ‘쥐 그림’을 그려 재판에 넘겨진 대학 강사와 연구원이 올 5월에 각각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의 판결 이유는 ‘국민에게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타인의 명예 등을 훼손하는 범위까지 허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도 어떻게 해서라도 영업이익만 내면 된다는 생각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인터넷 포털의 책임회피 내지 방치로 인한 해악은 자신들의 기업이익 이상으로 사회적 비용을 지불토록 할 것이다.

기독교와 대한 표현이나 목회자 또는 교회에 대한 비방성 게시물에 대한 삭제및 철회를 요구한다.

한국교회도 이런 악의적인 인터넷상에서의 활동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보다 적극적이며 여러 대처빙안을 모색하여 건강한 목회자상 정립과 인터넷 문화를 바르게 하는 데에 앞장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