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이 주최한 ‘건강한 교회를 위한 로드맵-2013년 기획목회 사역설명회’가 지난 1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는 새해 목회를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2013년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목회정보를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300여 명의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목회 정보를 제공하는 명강사와 명강의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강사로는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박순오 목사(대구서현교회)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교회) 최석원 목사(오산평화교회) 배창돈 목사(평택대광교회) 이효상 목사(교회건강연구원) 이성희 목사(연동교회)가 초청됐다.

‘2013 사람을 세우는 목회’라는 주제로 강의한 오정호 목사는 “사람을 세우라 자신을 점검하라 제대로 된 사람을 교회기둥으로 세우라”며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목사는 “사람 세우는 일에 지름길은 없다. 만약 예수님께서 사람 세우는 일을 마술적으로 행하셔서 한 번의 안수로 끝내기를 원하셨다면 왜 3년의 시간을 그렇게도 치열하게 못난 제자들을 위해 투자하셨겠느냐”면서 “교회 성장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교회성숙은 주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 있을 뿐이다. 내우외환에 처한 한국교회의 미래는 성경적 교회론에 기초한 일꾼양육 시스템인 제자훈련의 목회적 순종과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되는 목회 되는 전도! 이렇게 기획하라’라는 주제로 강의한 이효상 목사는 △목회자의 자질과 리더십이 뛰어난 교회 △말씀 전파의 능력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만든 교회 △평신도를 동역화하는 교회 △체계적으로 전도하는 교회 △하나님을 경험하는 영성지향적 교회 △지역과 함께하는 선교지향적 교회 △분립개척을 통해 재생산하는 교회 등 7가지를 부흥하는 교회의 공통점으로 꼽아 소개했다.

이 목사는 “기획목회의 본질적인 사역에서 첫 번째 기둥이 기도목회이고 두 번째 기둥은 제자를 불러 모아서 이르신 말씀목회 세 번째는 각 마을과 회당으로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전파하신 전도목회”라며 “프로그램 자체에만 몰두하다보면 기도 예배 등의 영성적 기능과 제자로서의 삶의 실천적 기능을 소홀히 할 때가 있다. 이 부분을 강화하고 성장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성진 목사는 ‘2013 매력있는 교회 만들기’ 박순오 목사는 ‘본문의 의도에 충실한 설교작성법’ 고명진 목사는 ‘목회의 패러다임 전환 및 실제 적용하기’ 최석원 목사는 ‘지역사회를 품는 전략’ 배창돈 목사는 ‘좋은 평신도사역자 세우기’ 이성희 목사는 ‘세상을 바꾸는 리더와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했다.

환영사를 전한 최이우 목사(종교교회)는 “한국교회는 세대교체기에 와 있다. 부흥의 초석을 놓던 선배들이 물러나고 차세대 목회자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목회자들이 어느 때보다 요청된다”면서 “10년 후 한국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며 한국교회의 대안세력으로 새로운 연합운동을 통해 이 세상 속에 교회다움을 회복하며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