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미래를 여는 포럼 미래목회포럼의 대표 및 이사장 임원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에는 김인환 목사(성은교회) 부대표에는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와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이사장에는 지용수 목사(창원양곡교회)가 취임했다.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의 사회와 윤성진 목사(부산영락교회)의 기도로 진행된 취임감사예배에서는 길자연 목사(왕성교회)가 ‘지금은 엘리사가 필요한 때’(왕하2: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길자연 목사는 “세상을 알고 사는 사람과 세상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같은 세상을 산다고 할 수 없다”면서 세상의 변화를 읽을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변치 않는 십자가의 능력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 때 변화의 능력이 일어난다”고 설교했다. 

김인환 목사는 취임인사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곧 세계교회의 미래”라고 말하고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문제들에 대한 대안제시를 통해 이 세상 속에서의 교회의 교회다움과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인환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앞으로 전개할 핵심사역으로 목회자들이 영적각성을 통해 철저한 자정을 기울이는 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을 지속해 갈 것 미래목회자인 신학생 지원 사업 미자립 교회의 지원을 위한 캠페인 등을 중점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미국교회나 가톨릭은 크리스찬으로서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1000페이지가 넘는 가이드북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한국교회에는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크리스찬 생활지침’과 같은 책을 만들어 실천하는 크리스찬의 삶을 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취지를 밝혔다.   

축사에는 박진 국회의원(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김승동 목사(한국교회언론회대표)가 맡았다. 박진 의원은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의 일치단결과 발전은 몰론 우리 사회가 올바른 길을 갈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면서 미래목회포럼의 발전과 김인환 목사의 대표취임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진호 감독(도봉교회)은 “김인환 목사는 영성과 지성을 지닌 감리교회의 좋은 지도자”라고 소개하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대표로 취임한 김인환 목사는 특별히 영적대각성의 일환으로 교단을 초월하여 ‘신학자 140인 서울선언’(2008년)을 이끌어내는데 큰 공헌을 하였고 미자립교회 돕기와 가정예배회복운동을 벌이는 등 한국교회를 위해 공헌한 바가 크다는 점이 반영돼 대표에 추대됐다.

미래목회포럼은 2003년부터 급변하는 시대에 한국사회와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고민하며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연구하며 꾸준히 대안을 제시해 왔다. 12개 교단 200여명의 한국교단과 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참여하여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표적 연합기관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