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환 신임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감신대와 드류대·예일대 신학대학원 보스턴 신학대학원(Th.D) 등을 거친 김인환 목사는 美 연합감리교 남부연회 갈보리교회에서 시무하다 귀국 성은감리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 포럼 집행위원장) 사회로 열린 감사예배에서는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포럼 고문)가 설교했다. ‘지금은 엘리사가 필요한 때(왕하 2:1-3)’를 제목으로 설교한 길 목사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고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변화를 원하고 계신다”며 “변화를 거부하거나 만족하는 순간 그 교회와 지도자는 저절로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길 목사는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성경 말씀처럼 불가피한 선택이든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든 우리 목회는 변해야 한다”면서도 “목회자의 최고 무기는 누가 뭐래도 ‘능력’인데 능력은 십자가에서 나오고 십자가는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인환 목사는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기에 와 있는 한국교회에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목회자들이 어느 때보다 요청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세상 속에 교회의 교회다움과 영광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2010년 미래목회포럼은 개교회가 하지 못하는 사안에 대처하고 감당하는 일과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운동에 주력하겠다”며 신학생 우수논문공모 작은교회 돌아보고 격려하기 명절 고향교회 돌아보기 1/3에 달하는 기독 국회의원들과의 정책간담회 등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 미래를 고민하는 중견 목회자들이 모여 십자가 정신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나아가 한국 사회의 미래를 논한다는 것은 ‘바라는 것들을 실상으로 바꾸려는 믿음의 고백’이며 ‘보지 못하는 것들을 증거하려는 신앙의 증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에는 김인환 대표 외에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와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가 부대표로 각각 취임했으며 지용수 목사(창원양곡교회)는 이사장으로 유임됐다. 예배에서는 박진 의원(한나라당)과 김승동 목사(교회언론회 대표)가 축사 김진호 감독(전 감독회장)이 격려사 손인웅 목사(한목협 대표회장)가 축도했다.

예배 이후에는 ‘한국교회 미래를 여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노영상 교수(장신대)가 ‘한국교회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 없이 미래는 없다’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도농교회 상생방안’ 정성진 목사가 ‘해피월드 마이크로크레딧 대출’ 서길원 목사(상계감리교회)가 ‘작은교회 살리기운동’ 최석원 목사(오산평화교회)가 ‘지역사회를 품는 전략적 접근’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